'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참관객 및 상담실적에 있어 두자리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5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국내외 총 302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1만1000명(전년대비 17.4% 증가)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참가업체들은 전시기간 동안 약 2억달러(전년대비 12.3% 증가)의 상담성과를 거뒀다.최근 글로벌 엔데믹의 긍정적 영향과 지속적인 대외 경제환경의 어려움이 혼재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조성, 디지털·스마트 전환’이라는 전시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신소재들과 융복합제품, 빅데이터 메타패션, 섬유기계 자동화, 스마트기술 등을 총망됐다.참가업체들은 리사이클, 바이오, 순환자원 등 친환경 기반의 신소재들과 고성능, 고기능성의 첨단 융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국방, 건축, 안전, 환경, 산업용 및 생활용 차별화 제품의 전시를 통해 15개국의 해외바이어들과 국내 빅 브랜드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향후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역의 의류패션 바이어들과 함께 방문한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의 부득지앙 회장은 “한국 섬유소재의 우수한 품질과 전문화된 마케팅 전시현장 분위기를 이어가서 향후 베트남 의류패션시장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계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적으로 추진한 프라이빗 매칭상담회는 패션그룹형지 및 영원아웃도어의 주요 브랜드들과 지역소재업체 31개가 상담회를 통해 상생 협력 비즈니스 플랫폼을 안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밖에 삼성물산, 인디에프, 코오롱스포츠, 한섬 등 주요의류패션 브랜드에서도 대거 전시장을 방문해 활발한 상담이 진행돼 향후 높은 계약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이번 PID는 엔데믹 이후에 지역섬유패션산업이 첨단 융복합과 친환경, 디지털이라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 기관 및 단체들이 힘을 모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