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인근 소나무숲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나무 일부가 불에 탔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께 경북 포항시 호미곶 면 대보리 234-24번지 임야 화재가 발생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호미수회가 정성들어 가꾼 소나무 30그루, 330㎡(100평)이 소실됐다.화재의 원인은 담배꽁초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지만 늦은 시간에 추운 바닷가에서 담배를 피울만한 장소는 아닌 것으로,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방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와 관계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목격자의 말이다.화재가 발생한 곳은 직선거리 100m 이내에 등대박물관, 체험관이 위치해 있고 200m이내에는 새천년기념관이 있어 바닷바람이 세게 불었다면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다.목격자 A씨는 "최초 발화 장소에서 조그마한 불씨가 보여 쓰레기를 태우는가 싶어 무심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큰 화재로 번져 119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이날 화재로 인해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 경찰 등 71명이 화재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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