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시는 총 사업비 50억원(국비 20억, 도비 6억, 시비 14억, 민자 10억) 규모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력반도체 물류체인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물류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지난해 10월부터 구미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KEC디바이스, 물류혁명코리아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해 지역 주력 산업인 ‘전력반도체’를 실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이번 사업으로 ▲전력반도체 특화 IoT 기반 수출입 관리 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실증 ▲휴먼증강 기반 물류현장 디지털 생력화 실증 ▲디지털트윈 기반 반도체 물류센터 운영 최적화 실증 ▲메타버스 기반 반도체 로지버스를 실증했다.
 
이로써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60개사의 물류비 절감, 리드타임 단축,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지역 전력반도체 기업의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또한 시는 스마트그린산단사업으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사업을 79억원(국비 50억, 민자 29억)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물류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실증 사업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K-반도체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