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 비원뮤직홀이 오는 18일 오후 5시 BMH 로맨틱 시리즈로 지역 민간 오페라단체의 공연인 ‘오페라 렉처콘서트 리골레토’를 연다. 오페라를 사랑하며 창의적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이 모인 대경오페라단은 오페라 관람객들의 공연향유기회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단장인 바리톤 제상철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성악가다.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미국 템플대학교 오페라과를 졸업한 그는 2011년 독일 칼스루에 국내 오디션 최초 합격 및 2015년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올해의 성악가 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부산시향, 대구시향 등 다수의 단체와 협연 그리고 100여편의 오페라 주역을 맡아왔다. 현재는 영남대, 경북예고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남자은은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피아노과와 이태리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반주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예술의 전당,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수십편의 오페라 코치 및 반주자로서 활동해왔다. 또 국내 수백회의 연주와 더불어 스페인, 독일, 중국, 미국 등 국제 공연도 수차례 연주했다.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로 활동 중이며 계명대,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아버지 쥬세페 베르디의 걸작 리골레토를 주제로 공연하며 해설과 리골레토역에 바리톤 제상철, 질다역에 소프라노 이경진, 만토바 공작역에 테너 김명규, 스파라푸칠레역에 베이스 윤성우, 마달레나역에 메조소프라노 김보라가 무대에 오른다. 반주는 음악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남자은이 맡으며 영상 및 자막에는 오페라단 사무국장인 최승환이 담당한다.리골레토의 줄거리와 인기 오페라 아리아의 연주 및 해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랑스런 그대이름, 질다', '여자의 마음, 만토바 공작', '제가 속였어요..., 리골레토 & 질다' 등 오페라 리골레토의 핵심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관람은 10세이상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황영희 관장은 “지역의 우수한 민간오페라단체를 모셔 실력있는 공연과 해설을 주민들에게 선사드리고자 한다. 문학적 감성과 음악적 공연 향유를 즐기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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