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달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관내 총 10개 약국에서 점자 스티커를 활용한 복약지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포항시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 약을 복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점자를 활용한 복약지도사업을 통해 약물 순응도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약국은 남구 6개소(온누리자모, 도구제일, 행복한, 동산, 미소, 인성약국), 북구 4개소(용흥혜민, 고바우, 성화, 아이파크약국) 총 10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그 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화약국 5개소(일선, 우아온누리, 우리, 정담온누리, 순화당약국)를 운영중에 있다.참여약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조제 약 봉투에 아침, 점심, 저녁, 취침전과 같은 '복용시간'을 알리는 내용과 하루 한번, 두 번, 세 번 등의 '복용횟수'와 해열제, 소화제, 지사제, 위장약 등을 알려주는 점자 스티커를 부착하여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쉽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각장애인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시범사업 참여약국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복약지도 참여약국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점자 스티커를 활용한 복약지도로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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