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날림으로 주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1억7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40동, 주택 지붕개량 4동의 규모로 지원한다.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에 352만원까지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하며 추가 신청자가 없을 시 잔여 예산에 따라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축사·창고 등 비주택 건축물은 슬레이트 면적의 최대 200㎡까지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한편 주택 지붕개량은 철거 지원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기초수급자 등 우선 지원가구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 전액과 지붕개량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지원신청서, 슬레이트 건축물 위치도 및 사진 등을 구비해 내달 28일까지 동구청 환경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우선지원 선정기준에 따라 결정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