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전환의 시대와 젠더: 기후위기, 에코페미니즘, 여성농민'이라는 대주제로 2023년 봄학기 계명여성학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명여성학세미나는 여성문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인접 학문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여성학 담론을 연구해가는 한편 실천학문으로 제자리를 찾고기 위해 마련됐다. 전환의 시대를 젠더의 렌즈로 조망하는 가운데, ‘기후위기’, ‘에코페미니즘’, ‘여성농민’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접근한다. 21일 세미나 발표자는 김은희 소장(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이 초청됐다. 김 소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돌봄민주주의: 대안적 정치체제와 탈성장 전환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젠더 관점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을 탐색한다. 내달 18일 세미나는 박혜영 교수(인하대 영어영문학과)가 '생태위기와 에코페미니즘의 ‘젠더’론: 젠더의 저항성 회복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에코페미니즘의 젠더론에 담긴 연대와 협력의 정치성에 주목하고 버틀러의 젠더 수행성과 비교함으로써 생태적 저항성을 되살리는 것이 생태위기 시대에 중요함을 발표 내용으로 한다. 오는 5월 16일 세미나는 정숙정 초빙교수(충북대 교양교육본부)가 '‘여성×농민’의 교차성:여성농민의 불평등 경험과 정체성' 주제로 발표한다. 정 교수는 여성농민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생태위기를 가속화하는 소비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의 가능성과 돌봄 공동체의 대안을 제시한다.안숙영 소장(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은 “이번 세미나 개최의 의미는 세계가 기후파국을 막는데 실패하고 있는 지금, 성장 이데올로기를 너머 생산체제로부터의 탈주와 젠더정의가 맞물리는 대안적 상상으로 탈성장과 돌봄 중심 전환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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