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가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민복기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적십자 장학사업을 위해 4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민 원장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적십자 정기후원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락 봉사활동, 쌀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2022년에는 적십자회원유공장인 명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민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봉사해 왔다. 민 원장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관계’를 밝혀냈으며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봉소염 치료, 옴, 감염성 질환예방, 군전투화 물집발생 예방법, 혹한기, 혹서기 훈련 관련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저소득층 자녀의 흉터 재건, 사랑의 문신 지우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전신 탈모증, 혈관종, 소아 선천성 모반 등 은둔 환자 지원 치료 활동에 앞장섰다. 중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피부암, 탈모 등이 많은 카자흐스탄, 키르기기스탄, 러시아와 피부 감염병, 만성습진이 주로 발생하는 베트남·중국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도 펼쳤다. 특히 대구시의사회 메르스대책간사 및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위한 병상 및 인력 확보 ▲드라이브스루 선별 검사소 설치 ▲확진환자 중증도 분류 및 진료·이송 기준 설정 등의 활동으로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민 원장은 "대구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으로 해외의료봉사와 개발도상국 의료시스템, 의료교육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초기 대처 때처럼 세계 수많은 의료진과 의료 지식을 공유·공조하면서 더 많은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