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에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고령대가야축제”에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었다.올해도 17번째를 맞이하는 고령대가야축제는 2022년까지 체험 축제라는 타이틀 아래 체험을 중심으로 한 축제 구성을 탈피하고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연을 구성하여 올해 첫 출범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하였다.2023 고령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 아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문화누리광장, 지산동고분군, 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되었다.3일간 상시로 운영된 체험존에는 미니 가야금 만들기, 딸기 비누 만들기, 도자기 핸드페인팅, 활 방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가득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테마관광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3일간의 공연도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행사 중 하나인데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대부분의 공연이 고령군내에서 활동하는 지역민들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평가받았다.축제 첫 날, 특별공연 ‘하나’ - 100대 가야금 공연은 KBS, MBC를 비롯해 영남일보 등 각종 언론사 및 방송국으로부터 이목을 집중 받았다.100명의 가야금 연주자가 펼치는 100대의 가야금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과 연주자들의 목소리가 합쳐져 웅장함을 연출하였기 때문이다.
축제 둘째 날,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 공개녹화 또한 많은 호응을 얻었다.이날 행사에는 메인 MC 김신영을 비롯해 초대 가수 신유, 끼 넘치는 고령 군민들이 다수 참여하였고 KBS 측에서는 고령군의 열기와 끼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전국노래자랑 본선의 원활한 진행과 많은 참여를 위해 축제장과 공개 녹화 장소간의 차량 셔틀버스 운행을 시행하였고 축제와 노래자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방식이었다며 관람객들의 칭찬이 잇따랐다.축제의 메인이라 불리는 이튿날 저녁 행사에는 전 씨야 멤버이자 WSG워너비 가수 이보람을 비롯해 미스터트롯2 강태풍,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등 다양한 가수들이 고령대가야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하이라이트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아름다운 고령의 밤에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축제 셋째 날, 고령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어떤 축제에서도 구경하지 못하는 진기명기 장면을 연출했다.고령군민 300여 명이 400M의 행렬로 고령군 시내 1.7km를 행렬하는 모습은 가히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에 가장 적합한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이 외에도 곧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지산동 고분군을 야간 해설사와 함께 트레킹하는 야간 트레킹 코스, 샌드아트 체험, 야간 포토존, 크로마키,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푸드트럭, 저렴한 식당가의 가격까지 온라인에 소개되며 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이남철 고령 군수는 “군민이 참여하고 군민이 즐기는 축제” 취지에 맞게 기획된 다양한 축제 행사를 즐겨주신 관람객 및 군민들에게 감사하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더 멋진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고령군관광협의회 김용현 회장은 “3년 연속 최우수 경북 축제 상을 받은 고령대가야축제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동기간 벚꽃 축제를 비롯해 지역별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4만 명이라는 많은 관람객을 동원한 2023고령대가야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충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