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新형산강프로젝트’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마리나 계류장 마무리로 수상레저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중명생태공원내 생태테마랜드 조성 ▲복개 구도심‘옛물길’ 생태하천복원 ▲상류 홍수량조절기능 항사댐 본격 추진 ▲독립기관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 건의 ▲태풍 힌남노 하천재해복구 신속히 추진 등안전한 도시 포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해 항사댐 건설과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국가 수문관측망 확대는 물론 수생태계 복원 등 친환경 안전 생태하천 조성으로 명품수변도시가 될 수 있도록 김수호 생태하천과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형산강 주변 경주구간 ~ 포항구간... 新형산강프로젝트 추진
국가하천 형산강은 동해로 흐르는 강 가운데 가장 길고 유역면적이 가장 넓은 하천이다. 연장 36㎞이며, 포항시 구간은 하천 하류로 9.6㎞이다.포항시는 형산강을 홍수에 안전하면서 수질·생태·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新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新형산강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 세부사업으로는 ▲형산강 하도정비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포항-포스코 동행인도교 ▲형산강 체육공원 ▲형산강 장미원 확대 ▲연일제 산책로 ▲해송 어선정박장 등이 있다. 올해에는 기본구상(환경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경북도·포항·경주 공동)을 시행해 세부사업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은 해양수산부에서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해 전국 64개소를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된 12개소 중 하나로서, 포항시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계류시설 74선석(수상 60, 육상 14), 다목적광장,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은 수상레저기구 정박 및 탑승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주변 관광자연과 연계해 레저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형산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생태테마랜드 조성사업
시는 중명자연생태공원 내에 생태교육, 자연체험, 놀이공간 등 자연 속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해 녹색교육 및 친수생태 여가문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친환경 생태테마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생태공원 내 중명생태관(지상3층, 연면적 998㎡), 생태주차장(85면), 진입교량 1개소, 숲치유탐방로 300m, 자연오감체험장, 계곡수 공급시설 등을 신설한다. 특히, 중명생태관은 포항환경학교가 입주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녹색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 도심의 물길을 여는 학산천 등 3개 하천 생태복원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404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마무리 할 예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연친화형 도시공간을 창출해 구도심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친수공간 조성해 제공하는 사업이다.우현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동빈내항까지 0.9km의 복개구간 철거 및 산책로와 체험공간을 갖춘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조성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한다. 학산천은 주변 우현도시숲과 학도의용군 호국공원,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구간, 동빈내항과 인접해있다. 이러한 주변 공간과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기존 콘크리트가 덮인 일반도로에서 각 구간마다 학산나루끝마당, 물결맞이마당, 생태물길마당 등 시민을 위한 테마별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 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민간자율의 도시정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학산천에 이어 두호천·칠성천·양학천 등 복개된 도심하천의 물길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재해예방, 도심미관 개선, 주민숙원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도시정비 사업의 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관련 사업으로는 작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시행 중인‘학산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우현사거리 및 중앙동 저지대 일원의 침수 피해 발생으로 2025년 4월까지 우수관로 정비 및 빗물 펌프장 신설을 통한 저지대 침수 예방을 도모한다. 또한, 학교 통학로를 연계하여‘가공선로 지중화’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과 시민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을 목표로 2021년 05월 한국전력공사와 지중화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7개의 통신사와 함께 지중화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올해 수생태계 복원계획 용역이 시행 중인 양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복원 구간이 2.1km로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가 되면 1단계 사업인 포항운하에서 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이 600m, 폭 26m구간에 대해 2024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양학천 복원사업은 도시침수예방사업(해도2펌프장)과 연계로 기후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오천 항사댐 건설 본격 추진
 
포항시는 홍수량 조절‘치수용 댐’건설로 집중호우 시 홍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의 홍수대응 능력을 제고 할 계획으로 오천읍 항사리 일원(오어지 상류 대골)에 총사업비 900억 원을 들여 저수용량 476만 톤 규모(L=140m, H=50m)의 오천 항사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항사댐건설 추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댐희망지 신청제 일환으로 항사댐 건설을 신청했으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해 태풍 힌남노피해 후에는 항사댐 건설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해왔다.작년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결정과 국회 예산증액 반영(19.8억 원) 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1월 포항시와 K-water는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 항사댐 건설 등 냉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개발·관리와 설계, 건설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또한, 올해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위원회(예결소위)의 항사댐 건설 예타조사 면제 동의 안건을 원안 가결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피해가 잦은 포항 지역에 재해예방을 위해 시급히 추진이 필요한 정부 사업으로 의결했다. 시는 예타 면제 국회 동의와 1회 추경예산 22억 원이 확정되면서 항사댐 건설사업의 K-water 대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 전략환경 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이 목표다.
◆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추진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시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형산강 하구에 홍수 및 갈수 ·관리, 예보 전파, 수문조사, 관측 및 홍수분석, 강우레이더 설치·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할‘(가칭)형산강 홍수통제소’가 ‘힌남노’와 같은 슈퍼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다.시는, 동해안지역(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및 울산광역시) 4.951㎢를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지난 2월 22일 환경부에 건의한 데 이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건을 2월 24일 예천군청에서 열린‘민선8기 제3차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건의했고,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요청할 건의안으로 채택됐다.국내의 홍수통제소는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를 시작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운영중이다.형산강 등 동해안 하천은 낙동강홍수통제소 관할구역이다. 동해안 하천은 남·서해안 하천과 달리 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하며 유량 변동계수가 커 홍수때 수위가 급속히 상승하는 경향이다.형산강은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형산강, 태화강 등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국가기간산업, 세계 역사 유적이 연접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단,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독립적 홍수통제 전문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지방하천 개선복구 및 태풍 힌남노 재해복구사업(소하천) 추진
제11호 태풍‘힌남노’ 내습에 따른 ‘지방하천 재해복구 사업’이 오는 5월부터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태풍‘힌남노’내습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지방하천인 냉천, 칠성천, 장기천, 신광천 및 대화천에 약 222억의 하천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1716억원의 복구비를 확보해 피해복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고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시는 지방하천 응급복구 현황 점검과 추가 응급복구 공사 추진을 위하여 현장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갖춘 해당분야 전문가 및 교수를 초청하여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이를 통해 포항시 지방하천의 항구적 재해복구사업 완료 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현재까지 추진된 응급복구 공사의 적정성, 취약구간 개선 방안 마련 및 추가 응급복구 공사가 필요한 구간의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았다.포항시와 경북도는 7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의 재해복구사업 착공 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과 같은 주요 취약 구간을 추가로 조사하고, 톤 마대 쌓기를 통해 하천 구간을 보강하는 응급 복구공사를 시행 중으로 오는 4월 완공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시는 지역 내 소하천 100개소에 412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 재해복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심의를 거쳐 취약지에 대한 시공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