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건설회사를 소유하며 지자체를 상대로 수의계약을 따낸 혐의로 봉화군의원이 경찰이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차명 건설회사를 소유하며 봉화군청에 각종 수의계약을 따내 이득을 챙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봉화군의원 A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A의원 사무실, 자택 등에 경찰관 23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경찰은 지난해 6월 A의원이 지난 제8대 봉화군의회 기간 건설회사를 직간접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각종 수의계약을 체결해 개인 이득을 봤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봉화군농민회의 고발로 이뤄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의 계약 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며 "A의원과 사건 관련자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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