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주)서준농산이 지난 19일 적십자 위기가정 지원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했다. 농업회사법인(주)서준농산은 채소, 과실 및 뿌리작물 소매 전문 업체로, 농업에 종사한지 30여 년이 된 노창열 전 대표와 고향으로 내려와 사업을 맡은 아들 노재현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두 부자는 매년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해오던 중 고령개진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의 재난구호활동, 급식봉사 등 지역사회 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지켜보게 됐다. 타인을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적십자 봉사회의 의미있는 활동에 정기후원으로 꾸준히 함께하고자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 명패 전달식에서 노창열 전 대표는 “장애를 가지신 친척을 모시며 국가에서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많이 받았기에 항상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왔다”며,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대신 어려운 상황에 놓인 타인을 돕는 선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명이 돕는 것보다 여러 명이 도우면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모두가 동참해 ‘협동’의 정신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