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실증 특례 이용자 고지 변경’을 통해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관련 규제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들어갔다. 
 
이러한 정부 관계부처 제도개선 마련으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1년 7월 지정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김천 도심 내 공용주차장에 주차기능과 물류 기능이 통합된 김천시 황금동과 율곡동에 첨단물류복합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Last-mile delivery)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화물용 전기 자전거는 주거밀집도가 높은 국내 물류 환경 고려 시 친환경 근거리 배송 수단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미래 먹거리 무한성장 글로벌 사업으로 김천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물류 업계는 도심 내 근거리 운송수단으로서 친환경 배송 수단인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적극 도입하고 관련 산업을 활발히 육성하고 있다.
이런 결과 2021년 기준 전 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은 1조 2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기자전거로 배송 시 탄소배출이 22% 절감된다는 실증 결과도 도출됐다.
 
김충섭 시장은 “스마트 물류사업은 김천시가 4차산업 미래 거점도시로 우뚝 설 좋은 기회로 기존에 추진해 온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김천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경북도와 김천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SK플래닛, 영남대, 니나노컴퍼니,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넥스모어시스템즈, 코너스등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디지털 물류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