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불로탁주아카데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구에 따르면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불로탁주아카데미는 불로막걸리를 활용해 불로동 일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는 모집 인원의 3배 이상 지원자가 몰렸으며 15주간 총 100시간의 교육을 통해 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창업인큐베이팅 입점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4명은 현재 불로동 일대 막걸리 펍, 바틀샵, 소규모 양조장 등 막걸리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기수도 1기와 마찬가지로 대구탁주합동(불로막걸리)과 불로전통시장 내 노포들이 함께 나서 지역의 전통주류와 음식조리 기술을 전수한다. 프로그램은 ▲수제막걸리제조 ▲로컬푸드조리 ▲창업지원과정 등 3개 과정이다.
올해 불로탁주아카데미는 총 36강(100시수)으로 출석, 졸업주 테스팅, 창업계획서 작성, 수업태도 등에 따라 개인별 평가가 이뤄진다. 90% 이상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졸업생은 ‘창업인큐베이팅 입점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자는 창업 지원금 500만원(리모델링비 일부 지원)의 혜택이 있다. 2기는 만 19세 이상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내달 8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18주간 무료로 막걸리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교육시간에 따라 2개반(A/B) 각 10명 정원이다. 접수방법은 불로고분마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지난해 불로탁주아카데미와 막걸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불로동을 전국 최고의 막걸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불로동을 다양한 수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특색 있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