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대표축제인 '대구앞산축제’가 5~6일 양일간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양일간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서도 총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것으로 잠정집계됐다.남구 관계자는 "행사 첫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많은 방문객이 찾아 왔다"며 "특히 개막식 공연때에는 관람석과 스탠드 좌석까지 부족해 서서 관람하는 방문객이 많았다"고 말했다.행사장에서 커피 부스를 운영한 류상열씨는 "첫날 커피잔을 5000개 준비했는데 많이 모자랐고 정신없이 바빴다. 8000여명이 다녀간것 같다"고 했다.
남구는 지난해보다 풍성한 행사를 위해 개최 장소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남구구민체육광장으로 변경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첫째날 레이져쇼와 딤프뮤지컬스타 갈라쇼 등의 화려한 개막식과 코요태, 신유의 축하공연에 이어 둘째날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본선녹화와 미스터트롯 및 미스트롯 출신인 나태주, 전유진, 김의영이 초대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흥과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유명 커피브랜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앞산커피축제’가 처음으로 열려 커피 매니아는 물론 일반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대구 대표 브루어리 초청 수제맥주,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해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어린이 놀이존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