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볼링팀이 제4회 인카금융 슈퍼볼링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볼링팀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인천시 피에스타 아시아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인카금융 슈퍼볼링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열린 3번의 전국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에서 볼링팀은 본선 2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국가대표 주전 및 상비군 3명을 보유한 본선 1위 팀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 광주시청을 만났다.개인전(강명진)은 승리로 앞서갔으나 3인조전(최석병, 곽호완, 강명진)에서 지며 동점을 허용한 후 승부치기(연장 서든데스)에서 앵커로 나선 강명진 선수의 극적인 스트라이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볼링팀은 지난 2020년 본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두번째 우승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해 볼링팀이 선수 부상 등으로 성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선수증원 등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 것이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여건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