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정회(회장 안원효)가 16일부터 18일까지 울릉군 소재 리조트 라페루즈에서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경북도 전직 의정회 회원 50여명(전직 도의원)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성찰하고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의 발전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와 관련 2022년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토대로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은 강화됐으나, 예산편성권 및 조직구성원의 부재 등은 잘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한 많은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이날 세미나에서 김경오 의정회 부회장이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통제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이어 최근열 경일대 교수가 ‘지방재정 분권 강화 방안’과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 변화방안’에 대해, 박창규 경북전문대 교수는 ‘디지털 지방의회 구현을 위한 방안’과 관련, 주제 발표·토론을 했다.특히,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놀이문화와 관련, ‘호모 루덴스’에 대한 특강을 했다.반면, 경북도 의정회 안원효 회장과 회원들은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도 수호 홍보 활동’일환으로 세미나 기간 중인 17일 독도에 입도해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외교청서, 초등교과서 및 조선인 징병 왜곡 등 만행을 자행한 일본규탄 및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독도경비대를 방문, 독도 경비에 노고가 많은 경찰 등을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의정회 회원님들께서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울릉과 독도를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가의식도 고취시키면서 지방의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원효 의정회 회장은 “세미나를 통해 지방의회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지방시대를 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우리 의정회가 중심이 되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