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35회 문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부문에 박완규씨 ▲교육·학술부문에 윤정수씨 ▲사회·체육부문에 백낙주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주시문화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경주시문화상은 향토 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올해 경주시문화상 선정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에 각계 전문가, 역대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박완규(71)씨는 2006년 경주시 기획공보과 근무 시절, ‘월간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제4대 경주수필가협회 회장, 32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회장을 역임했으며 김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 건립,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유치에 앞장서는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경상북도문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윤정수(76)씨는 1974년부터 2009년까지 경주고등학교 교장을 맡아 정년퇴임 때까지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2015년 사단법인 경주전통예절원을 설립해 전통예절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또 2011년부터 10년간 경주시장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018년부터는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동안 교육자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백낙주(65)씨는 검도선수로 1985년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뒀고, 유림초등학교와 문화고등학교 검도부를 지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특히 2001년부터 2016년까지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의 국제검도교류전을 개최해 지역 검도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검도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검도의 저변 확대와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특별상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경주시문화상 시상은 다음달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 진행되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