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2~4일 사흘간 엑스코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꽃의 힘’를 주제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며 화훼산업 관련 172개 기관·단체·협회의 화훼 작품을 선보인다.올해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전년 대비 사전예매가 25% 증가했으며 화훼 작품들로 구성된 조성관 면적 역시 28% 증가해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대거 참가가 눈에 띈다. 이번 행사 개최를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경북도 지자체관을 비롯해 대구시 북구청·달성군, 경북도 경산시·청도군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부스 규모를 대폭 늘려 홍보관을 조성했다. 대구꽃박람회는 주제관, 청라상관, 일반조성관 등 다양하게 조성된 작품관을 통해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꽃의 힘’ 주제를 상징하는 대형 화훼조형물이 전시될 ‘주제관’에서는 ‘꽃으로 피어나는 MBTI’라는 작품이 전시된다. ‘청라상관’에서는 장관상을 겨룰 엄선된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참가분야도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에 없었던 이케바나(일본식 꽃꽂이)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꽃차전시회, 플랜테리어(꽃을 활용한 인테리어) 분야도 신규로 참가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꽃꽂이, 야생화, 다육식물, 프레스플라워(압화) 등 다양한 화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일반조성관’에는 서라벌꽃예술협회, 고양꽃박람회 등 30개 협단체,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화훼 및 원예 작품을 전시한다. 또 기업관(플라워 아울렛)에서는 화훼·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다.박람회 기간 대구생활화훼디자인경진대회, 테라리움 제작 체험, 꽃종자 파종 및 유지재배 체험키트 나눔행사,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아울러 지역 청년 플로리스트 양성을 위해, ‘K플라워의 힘, 미래세대 그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청년플로리스트 합동작품 전시와 청년 플로리스트 꽃꽂이 시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9개의 세미나와 15개의 체험행사를 포함한 33개의 부대행사를 준비해 화훼문화 저변 확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이밖에 행사 기간 박람회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박람회장 내에 마련된 플라워미니공연장에서는 헤이미쉬밴드, 크누피 등 협업단체의 공연과 플라워 드로잉 쇼가 진행된다. 엑스코 세미나실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다육아트’, ‘꽃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동사례’ 등 화훼 및 원예 관련 세미나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행사가 열린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꽃박람회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주는 생동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구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