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의 현명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낸 미담사례를 소개했다.주인공은 시립문외센트럴 어린이집(경북 영천시 소재)에서 복무하는 윤상식(24), 윤종운(26) 사회복무요원이다.병무청에 따르면 두 사회복무요원은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아들이 잡혀있어서 위험하다”며 급히 나가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했다.협박범이 A씨의 아들 이름까지 이야기하며 전화를 끊지 말고 은행으로 가서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하자, 두 사회복무요원은 교사와 함께 은행까지 동행하며 보이스피싱임을 알렸지만 A씨는 협박범의 지시대로 송금을 하려고 했다. 이에 윤종운 사회복무요원이 A씨의 입금을 말리고, 윤상식 사회복무요원은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임종배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맡은 업무 외에도 선행으로 이웃을 돕는 훌륭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있다”며 “이들의 선행을 알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