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6일 남구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여름철 폭염 기간 동안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위해 운영한다.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드림종합병원, 굿모닝종합병원 4곳이 참여한다.참여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중 온열질환으로 진단된 모든 사례가 모니터링 대상이며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했거나 사망이 추정되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된다.온열질환은 장시간 폭염에 노출 후 탈진, 오심, 구토, 경련 등을 동반하는 고열이며 중증도에 따라 가벼운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부터 중등도의 열탈진, 가장 심각한 열사병까지의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남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고 혈렁하고 가벼운 밝은 색의 의복 착용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고 신체활동 자제 ▲자주 샤워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당부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주민 건강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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