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올해 재판연구원 12명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기존 경북대 최초 합격자는 14명이었으나 이 중 2명은 검사 임용시험 복수합격으로 최종 12명이 임용됐다. 
 
이들 12명은 모두 올해 2월 졸업자로 지난 5월 1일자에 임용됐다. 재판연구원은 사건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법률전문가로 향후 경력 법관 임용에 선발이 유력한 판사 후보군이다. 
 
선발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자 및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구술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선발 유형 중 우선선발은 필기면제 전형으로 형사재판실무와 민사재판실무 교과목 성적 우수자 중에서 뽑는데 전국 최상위권 성적 우수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경북대는 이번 12명의 재판연구원 중 우선선발 전형이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선숙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앞으로도 거점국립대 로스쿨로서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법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로스쿨은 12명의 재판연구원 이외에도 올해 졸업생 3명이 신규 검사에 임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