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선로전환기 장애 원인은 '리미트스위치'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대구교통공사는 지난 7일 장애가 발생한 부품인 모터와 리미트스위치를 대상으로 칠곡차량기지에서 외부전문가, 장비제작업체와 합동으로 정밀점검 및 성능테스트를 벌였다.모터는 전기안전진단업체인 ㈜삼우엔테크 외부전문가와 함께 절연성능 및 권선저항을 측정한 결과 상태는 양호했다. 유전정접 시험기로 열화상태를 측정한 결과도 정상으로 판별됐다. 하지만 리미트스위치는 전동기 제조업체인 ㈜템텍에서 전기저항을 측정한 결과 접점저항이 정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미트스위치는 정해진 지점을 통과하면 동력 모터로 통하는 전류를 차단해 정지시키는 자동제어 스위치다.이에 따라 공사는 3호선 시·종점 중요 선로전환기에 설치된 리미트스위치 16개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또 선로전환기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이상진동·발열 및 동작 전류상승 감지 등)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내에 설치할 방침이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주간·분기·연간점검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장애가 발생했기에 빠른 시일내 점검 주기·항목 등을 재정비해 앞으로는 동일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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