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민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주활)는 16일 농민회, 민주노총 연맹 단체인 공무원노조, 축협, 기아차, 건설노조 등 소속 단체 임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영천시의회 전정에서 공무원 갑질 의혹을 받는 영천시의회 하기태 시의장에게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영천민주단체협의회 김주활 상임대표는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논란이 시간이 지날수록 파장이 커지고 있다"며 "‘6급 나부랭이’, ‘갑질’로 이야기되는 일련의 사태를 덮을 수는 없으므로 지금이라도 하기태 영천시의장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영천시지부 장은석 지부장은 “피해 당사자 중 한 명인 6급 여성 공무원이 하기태 시의장과의 면담 이후 실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2차 가해로 병원응급실로 실려간 조합원을 생각하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는 심정"이라고 알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하기태 시의장을 비롯한 영천시의회 모든 의원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최소한의 양심으로 이 사태를 마무리 해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진정 영천시와 영천시민을 위해 그 소임을 다하는 시의회와 시의원이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