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 수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수성구에 따르면 최근 가족 해체, 학대 등으로 불안, 우울증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입소 아동들에게 이 사업을 통해 음악이라는 힐링 친구를 만들어 줄 방침이다. 구는 음악 수업을 희망하는 아동복지시설 3곳 중 늘사랑청소년센터에 먼저 악기 구매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우송복지재단이 500만원을 후원했다.늘사랑청소년센터는 아동들이 희망하는 악기(에어로폰, 우쿨렐레, 오카리나)를 구매하고 지난 12일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마다 총 12회 이뤄진다. 강사 모집은 수성문화재단의 협조로 이뤄졌다.  아동복지시설 2곳(봄의 집, 드림나래)에도 악기 구매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 대구지사 기부금 지원 공모 사업에 참여해 시설별로 각 250만원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부금 수령 후 2개 시설도 악기를 구매하고 수성문화재단과 논의해 음악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동들이 음악 수업을 통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친구들 간 즐겁게 교류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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