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국내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은 21세기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정부간 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의 제안으로 매3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 전후로 개최되는 수자원분야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200여개국의 수반, 장·차관, NGO, 민간인 등 3만여명이 참가한다. 국가수반 및 장관급회의, 주제별 세션 120여 개, 전시회·박람회 등이 개최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월 '낙동강지역유치위원회'를 구성, 4대강살리기 사업 선도지역으로 풍부한 수자원과 가야·신라·유교문화 등 역사와 문화자원 인프라를 연계한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수립,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한편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국은 2011년 10월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남아공,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앞으로 정부(국토해양부)와 대구시, 경북도는 공동으로 개최국 투표권을 가진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32개)에 대한 지지 요청, 물위원회 회원증대 노력 등 물포럼 한국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이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국으로 최종 결정되면, 대구시와 경북도는 수자원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제고와 물산업 발전, 지역소재 물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또 물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물론, 녹색일자리 창출과 관광·숙박 등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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