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마을기업 4곳이 행정안전부 ‘2023년 우수 및 모두애마을기업’에 선정됐다. 경북도 마을기업인 안동시 다누림협동조합은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돼 1억원을, 상주시 영농조합법인 승곡리체험마을회, 김천시 원에프앤비,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 주식회사는 각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수마을기업은 공동체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모두애마을기업은 기업성과 확장성이 높은 마을기업을 발굴해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2023년 행정안전부 우수 및 모두애마을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수마을기업은 8년 연속, 모두애마을기업 4년 연속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안동시 다누림 협동조합은 월영장터, 그림애 장터, 할매네 점빵 등의 플리마켓과 안동포타운, 마을공방을 운영하면서 안동시 관광기념품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일자리 제공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경북도 우수마을기업 3개소 중 김천시 원에프앤비(청년마을기업)는 청년형 마을기업으로 도시재생 내 주민협의체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마을 내 골칫거리였던 방치된 적산가옥을 활용해 카페자산 1호점을 오픈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베이커리 사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주시 승곡리체험마을회 영농조합법인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는 농촌의 현실에 공감한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농촌체험마을로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귀농‧귀촌인들, 지역 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지난 10년간 10가구 30명이 승곡리마을로 유입되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지금은 그 청년들이 꿈을 이어가도록 여행관광상품 개발과 카페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 주식회사(청년마을기업)는 잉여자원인 못난이 과일과 복숭아꽃을 활용해 꽃차 및 농산물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형 마을기업이다.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어스는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愛 ․ 우수 마을기업’등을 발굴하고 특색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기로 했다.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경북도 마을기업들이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와 주민의 수요를 담은 경북형 마을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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