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박영숙 의원이 제2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줄이은 수성구 어린이집 폐원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아동보육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른 보육교직원의 배치기준은 20년 전 출생률 1.18명일 때의 적용기준으로 영유아의 안전사고 발생위험 및 아동폭력, 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의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출생률 0.78명인 현재의 상황에는 맞지 않는 기준이다"며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아동수를 한 명씩이라도 줄여 보육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수성구에는 142개의 국공립,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60곳이 넘는 어린이집이 폐원됐고 현재도 저출생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지만 구청에서의 대응은 여전히 안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린이집 폐원은 반드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부부에게 일차적 피해를 주지만 보육교사의 생계문제와도 직결된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많은 예산을 투입해 수성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 만큼 보육교사 교육 및 보육컨설팅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수성구형 돌봄 프로그램 개발, 아동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수립이 이뤄진다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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