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3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기준 완화를 통해 시민 편의는 물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의 ‘장애인단체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 지급 건의’ 등 모두 6건의 지역 현안 건의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봉화은어축제 등 각종 시·군 홍보 사항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7월 1일부터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이 참여하는 마지막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였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도 군위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그동안 도내 시장·군수들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던 든든한 군위군이 경상북도를 떠나게 됐지만,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으로 한층 더 발전되고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한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격월제로 개최되는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의 다음 정기회의는 오는 8월, 구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