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 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뒤를 돌아보니 여러 성과로 달성군 발전에 기여한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시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체계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해 남겨진 공약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취임 이후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재훈 달성군수가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이 소회를 밝혔다. 최 군수가 지난 1년 동안 이룬 성과를 여정별로 살표본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달성군은 올해 1월부터 영유아들에게 외국어와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181곳 어린이집 만2세 이상 영유아 48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사업을 벌였다.영어회화 및 영어놀이,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성 체험활동 등이 다채롭게 이뤄지고 있는 이번 사업은 3개 권역별로 각기 다른 영어전문기관에서 위탁해 수행하고 있다. 영어강사가 직접 원에 방문해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교구도 함께 지원한다. 직접 군에서 사업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 경감효과와 동시에 강사비용 절감으로 우수한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달성군에 소외되는 영유아가 없이 모든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2026년 준공 예정),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2026년 준공 예정), 화원 공공복합청사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아동극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Yes, 키즈존’은 가족 단위의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향후 달성군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또 오는 7월 개관을 앞둔 교육문화복지센터도 있다.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에 지어지는 센터는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남부권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모두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관광도시 법정문화도시 선정달성군은 지난해 12월 2번째 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최대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이번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달성문화도시 플랫폼 조성, 시민 문화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 분야 전반에 걸쳐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문화적 포용을 통한 달성문화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특히 법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달성문화재단 내 달성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지원팀과 문화도시사업팀의 전문 조직체계 구성을 통해 향후 5년간 ▲시민주도형 문화기획 사업 ▲지역 문화원형 발굴 및 재생산 사업 ▲문화콘텐츠 제작 및 관광 활성화 사업 ▲문화도시 생태계 조성 사업 등 총 22개 사업 47개 세부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달성문화도시는 예비도시사업을 통해 파악된 4개 권역별 각 특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주도성, 문화다양성, 지역콘텐츠 발굴 및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한다. 다사·하빈 지역은 문화체험, 화원·옥포·논공 지역은 문화관광, 가창지역은 문화예술, 현풍·유가·구지 지역은 문화융합zone으로 연계전략을 수립한다. ◆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달성군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는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가 뒷받침 된 결과이다. 당초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LH의 아파트단지개발 조정안이 나왔지만 최 군수는 취임 직후 기재부를 방문해 문화창작공간 조성의 일환인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건의하고 이어 지난해 12월 국내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달성군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해 당위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올 2월에는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및 달성군 유치의 미술사적 의미, 운영 방안 등을 토론했다. 학술세미나에 앞서 166명의 주민 및 지역 미술계로 구성된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시민 서포터즈도 구성했다.이후 4월 대구시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할 것”을 밝히며 미술관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달성군은 70년대부터 강정현대미술제를 개최하며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달성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한 역사가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화원 대구교도소후적지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사례를 보았을 때, 도시재생차원에서 폐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교통접근성이 매우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300m의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있으며 2027년 대구산업선철도가 준공되면, 지하철 1호선인 설화명곡역과 환승도 가능하다.특히 대구 서부권(서구, 달서구, 달성군)은 상대적인 문화 불모지여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점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달성군은 지난 3월 15일 화원읍 구라리와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약 100만 평 규모의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거점을 육성할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확정됐으며 대규모 재정 사업과 산단개발 경험, 협업 노하우를 가져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각종 첨단사업들이 유치될 제2국가산단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스마트한 주행방식인 전기 수소차, 자율차, 이동형 로봇과 같은 자율주행 기반 이동체 그리고 빅데이터와 AI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과 동시에 타 산업과의 융합 활성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파급력을 확대하고 기존 성장거점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산업가치사슬을 완성해 국가 미래 모빌리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최적의 산단 구성을 위해 사업타당성조사 실시를 통해 최적의 산업 업종을 선정하고 구역을 조정한 뒤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다. 행정절차를 비롯해 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면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 후 보상절차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2030년 완공이 목표다. ◆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유치 지난 3월 30일 대구시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 2억7802만6000㎡(8만4000평)에 2031년까지 첨단도매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이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4000여억 원을 투자해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삼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미래 확장성 등 중장기적 잠재여건, 이전 사업비 등 경제적 여건, 교통 및 개발여건 등 20개 평가항목에 따라 면밀한 현장조사와 분석 및 전문 평가단의 검증으로 선정됐다.21세기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전처리 시설(세척·선별·가공, 소분·소포장 등) 등 고도화시설을 운영한다.   달성군은 다소 변방에 치우쳤던 하빈면을 유통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교통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존에 좁았던 하빈 군도7호선(감문~대평)도로의 폭을 확장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하빈IC를 설치한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대형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도매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매곡 119안전센터도 하빈면 동곡리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또 대구교도소가 이전하는 하빈의 상생을 위해 버스노선 확충, 교도소 내 시설 개방, 교도소 내 인력 모집 시 하빈 주민 우선 채용 노력 등 합의서도 체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든든한 복지건강 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영유아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했었다. 이에 지난 3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4월 1일부터 ‘행복한 병원’이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진료과목을 토대로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과 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응급의료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5월 말 기준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700여 명에 이르고 평일 야간에는 평균 20여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균 50여명이 하루에 이용한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사 3명이 상주해 24시간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해 10세 미만 환자가 두 달간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다. ◆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 도시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유가에 위치한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는 테크노폴리스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센터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해 체력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ICT기반으로 오감을 자극하고 다중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논공읍 위천리, 유가읍 한정리에 파크골프장을 신설했다. 파크골프장을 통해 군은 낙후 및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활동과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024년을 목표로 옥포 강변과 다사 금호강 방천에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관내 모든 권역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세천리에 낙동강 수변 체육시설도 확충해 달성군 부지 곳곳에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 중이다.달성군은 다양한 도로 정비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친근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슬산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급경사 등 통행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191억원을 투입해 구조물을 시공하는 비슬산 휴양림도로 확포장공사도 진행한다. 또 2024년 4월까지 362억8100만원으로 옥포읍 반송리~옥연지 송해공원~간경지에 이르는 지방하천 기세곡천을 정비해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하천 문화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유가읍 음리~현풍읍 성하리에 이르는 현풍천에도 내년 3월까지 하천을 정비하고 교량을 설치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공간을 정비한다.2024년까지 대구교도소 후적지 주변의 쇠퇴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공간 ‘소통·봄꿈’ 상상어울림센터 ‘비상’ 실버커뮤니티 ‘나들이’로 나눠 다양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운영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여러분들께서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고 빛나는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 앞으로 더 눈부실 달성군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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