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한 공터에 설치된 철망 휀스가 나무를 관통한 채 방치돼 있어 자연훼손이 우려된다. 
 
공터 진입을 막기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이 휀스는 나무들 사이 비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들어서 있다. 휀스 기둥을 지지하는 휀스톤은 나무 뿌리 위를 짖누르고 있고 나무 가지들은 철망에 의해 패이고 부러져 있다. 심지어 자라난 나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휀스는 망가져 분리된 채로 방치된 모습이다. 
 
한편 이 공터 옆에는 현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은 노후된 시설과 어두운 조명으로 우범지대로 여겨졌던 공간으로 지난 2021년 수성구가 어린이공원 재조성공사로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