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대구굴기(大邱崛起)로 혼신을 다해 대구 미래 50년만 생각하고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는 홍준표호(號)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미래 50년 대구’ 번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재정 혁신,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등 기득권 카르텔 혁파 등 잠자는 대구를 깨우고 30년 쇠락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홍 시장은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서울, 평양과 함께 한반도 3대 도시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국가 지도자를 4명이나 배출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지만, 옛 명성을 잃어버린 채 30년째 쇠락한 도시로 전락해 버렸다”고 민선8기 출범 당시 대구의 현실을 떠올렸다.홍 시장은 “하지만 지난 1년간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3.8%로 전국 평균의 0.9%보다 4배나 높고, 고용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경제부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또 “기득권 카르텔이 그간 독점해 온 불합리한 모든 사항을 철저하게 깨트려 쇠락의 또 다른 원인인 폐쇄성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1년간 대구발(發) 대혁신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 혁신의 대표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국 최초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지원’ 단계별 시행은 30년째 변함없는 70세 이상 노인복지에 대한 근원적 고민과 함께 지자체 재량권 확보로 이어졌으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민생 혁신 대표 사례가 됐다.전국 최초 강도 높은 ‘공공기관 통폐합’, ‘알박기 인사’ 근절,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는 방만한 공공기관 운영에 경종을 울렸으며 대구 최초 ‘채무 제로 예산 편성’ 등 채무감축과 고강도 재정혁신은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홍 시장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라는 큰 틀 아래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 3가지 목표를 기치에 걸고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 대구50년 미래 먹거리 발굴 통한 ‘미래번영 대구’홍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대구 50년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미래번영 대구’를 위한 행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4월 법률 제명에 대구가 들어간 최초의 특별법이자 헌정사상 첫 기부대양여 특별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끌어냈으며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관련 행정 절차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 군공항(K2)·대구공항 이전터 개발사업은 연내 30조원 규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당초 목표보다 2년 정도 앞당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구별 동시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필두로 ABB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도시 조성, 비메모리반도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로봇 허브도시 도약, UAM 모빌리티로 자유로운 도시, 첨단 의료헬스케어 산업 등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또 14년만에 지정된 제2국가산단과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이어 신공항 중심의 대한민국 최초 규제프리존 산단과 에어시티 조성을 통해 남북 수직으로 뻗어가는 미래 초거대 신경제권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중앙 도심에는 군부대 이전 등 각종 후적지 개발을 통해 도심융합특구, 복합문화공간의 활력 거점으로 거듭나고 동성로는 다시 대구의 중심,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한다.동서를 잇는 도심 경제권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 서대구역세권은 획기적으로 사업 개발방식을 대전환하고, 미래형 그랜드 디자인과 통개발 마스터 플랜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혁신과 일하는 봉사하는 시정으로 시민행복 구현 ‘혁신·행복 대구’홍 시장은 변화와 혁신에 둔감한 대구를 깨우기 위해 시정, 민생 등 모든 정책을 제로 베이스에 놓고 과감한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취임과 동시에 선제적 조직개편, 능력 중심의 외부인사 기용 등 대구시 내부 혁신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과 구조조정에도 적극 나섰다.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아껴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채무감축과 재정혁신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공유재산 매각 없이 지출 구조 조정만으로 순채무 2000억 원을 조기 상환하기도 했다.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생활 속 변화로 30년 만에 시내버스 막차 운행이 개선됐고, 거대 독점플랫폼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 대구로 배달, 대구로 택시는 시민 만족과 함께 지역 민생 경제를 견인하는 성공사례로 안착했다.시민 행복, 건강권 확보의 핵심인 ‘맑은 물’ 공급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안동시와 긴밀히 추진 중이며, 보훈수당 현실화, 위기가구 종합대책, 대구의료원 재도약, 소방안전 등 시민 예우와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비롯해 자라는 미래 세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구어린이세상’, ‘대구행복기숙사’ 문도 열었다.
◆ 세계와 경쟁하는 대구 도약 위한 열린도시 ‘글로벌 대구’홍 시장은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대구’를 만드는데도 힘을 쏟았다.홍 시장은 “대한민국 1등이 이제 세계 1등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대구의 많은 청년과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열린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대구공항이 빠져나가는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장점만을 흡수해 금호강 물길을 돌린 수변공간 조성과 함께 초대형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하고, 신공항 특별법에 탄력을 받아 주거 중심 공간 한계를 넘어서 관광·상업·첨단 산업 중심의 24시간 잠들지 않는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비상을 계획하고 있다.전국 최초로 인허가에서 착공까지 2개월 이내 모든 투자를 지원하는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는 지난 10년 동안의 투자유치 총액에 버금가는 4조522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시와의 국제 교류 확대를 비롯해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눈닷컴(noon.com)’, 베트남 ‘쭝남그룹’과의 경제협력은 청년과 기업이 더 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동시에 대구시민은 물론 세계인들도 함께 대구의 청정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금호강 르네상스 100리 물길’ 조성, 푸른 숲, 사계절 물놀이장 조성 등 ‘신천수변화 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은 지역 대표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봄, 가을 2번에 걸쳐 축제를 대통합한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그동안 성공적인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내년부터 국제 위상을 한층 높여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규모로 개최된다.홍 시장은 이 같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 정책 중 미진하거나 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사항은 보완해 올 연말까지 미래 50년 기본 틀을 마련하는 데 고삐를 죌 방침이다.홍 시장은 “쇠락한 대구 재건과 파워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향한 담대한 도전과 혁신의 ‘체인지 대구 1년’, 올바른 방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대구가 힘을 합쳐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자"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