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가 한국가스공사의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축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1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한국가스공사 정문 앞에서 의원 전원이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의원 2명이 1명씩 번갈아가며 정압관리소 증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다.가스공사의 정압관리소 증설 계획이 서구 주민들의 입장과 배치될 경우에는 가스공사 사장 면담과 항의 방문 등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진출 서구의장은 “당초 달서구에 설치하려다가 지역주민 반대와 내부 판단 착오로 철회한 시설물을 서구 지역에 시설 노후화 개·보수라는 이유로 증설하려는 것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가스공사는 당장 증설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확실한 안전 대책을 먼저 제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