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소방서가 지난 11일 달서구 관내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달했다.일반적인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소리로 화재 사실을 알려 청각 장애인들은 인지 및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이에 달서소방서는 청각언어장애인 가정의 화재피해를 줄이고자 소리 및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시각형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 보급했다.또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주택용 소방시설 배부 시 소화기 및 감지기의 사용법과 그 중요성을 교육하도록 당부했다.지난해 대구시 통계에 따르면 대구시 장애인은 총 12만7611명에 달한다. 특히 8개 구·군 중 ▲달서구(22%) ▲북구(17%) ▲동구(1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 중 달서구 청각언어장애인은 6126명으로 20%에 달한다.이진우 달서소방서장은 “청각 장애인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시각형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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