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1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17명·실종 9명 등으로 늘었다. 경북재난본부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모두 17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예천 9명, 부상자는 5명이다. 실종자는 예천 지역 주민으로 물에 휩쓸림 5명, 산사태 매몰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사망자는 이날 오전 3시 집계 때(사망 13명)보다 4명이 늘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인력 409명, 장비 149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실종자 구조 등을 감안하면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1102세대 165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현재 729세대 1125명이 대피 중이다.한때 문경시와 영주시, 예천군 지역 9526가구에 정전 7건과 통신장애(상주시 37가구)가 발생했으며 현재 미복구된 3303가구에 정전 복구잡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39건, 산사태 12건(영주 2건, 문경 2건, 예천 6건, 봉화 2건), 상·하수도 16건, 제방유실 14건, 소교량 유실(봉화) 1건 등 모두 83건에 이른다.사유시설은 29건, 전통사찰은 석축붕괴 2건(안동, 봉화), 기와탈락 1건(봉화), 진입로 토사유출 5건(영주4, 예천1), 나무전도 1건(경주) 등 9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 피해는 담장훼손 2건(안동, 영주), 토사유실 9건, 시설물 유실 3건(문경 1, 칠곡 1, 봉화 1건)으로 집계되고 있다.현재 도로는 국도 3개소(문경2, 예천1)와 지방도 13개소 등 39개소가 통제 중이다. 철도는 3개 노선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의 운행이 중단됐다. 또 포항·울진~울릉 간 여객선도 전명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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