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학과가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놀이 체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지역사회 공헌 과제의 하나로 지역 영유아들에게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영유아와 부모 100여명은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가 준비한 미술놀이 체험 부스에서 투명 가방 만들기, 워터볼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에 열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에 참가한 조보미(대구 북구) 씨는 “아이가 병원을 무서워하고 진료 대기시간도 지루해 병원 한 번 오기가 쉽지 않다”며 “재미있는 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가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석은조 유아교육학과장은 “지역사회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과 심신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예비 유아교사인 재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는 여름 방학기간 동안 지역 병원 이외에도 다문화 센터, 가정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놀이 체험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