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성서 열병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 건설 및 관리소 증축과 관련해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대구 성서 열병합발전소는 달서구·서구·달성군 내 약 11만 세대에 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지역 주민 요구에 따라 열병합발전설비 사용 연료를 기존 중유에서 청정 연료인 천연가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천연가스는 액화 과정에서 분진·황·질소 등이 제거돼 연소 시 공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등 연간 대기오염 물질 67%, 질소산화물 91%, 미세먼지 95%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수요자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할 의무가 있는 가스공사는 서구 중리관리소의 기존 도시가스 공급설비에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설비를 보강·활용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번 성서 열병합발전소 가스 공급을 계기로 중리관리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설비 개선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30년 이상 된 노후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원전과 동등 이상의 내진 성능을 가진 특A 등급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계해 설비 안전성도 더욱 높인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대구시가 친환경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설명회 등 지역 주민 및 지자체와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생산기지와 5140km에 이르는 전국 배관망 및 427개 공급관리소를 보유한 천연가스 전문 에너지 공기업으로 국내 최대 도심지에서도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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