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경북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이번 호우로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부상을 입었다.지역별 사망자는 예천군 9명, 영주시 4명, 봉화군 4명, 문경시 2명이다. 실종된 8명은 모두 예천군에서 발생했다.원인별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 12명, 주택 침수 1명, 주택 매몰 2명, 고립 1명, 물에 휩쓸림 1명, 기타 1명이다. 예천군에서 발생한 실종의 원인은 산사태 4명, 물에 휩쓸림 5명이다.일시 대피자는 모두 1576세대 2359명이었으며 435세대 612명이 귀가했고 1141세대 1747명은 미귀가 상태다.1만464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37가구는 통신 장애를 겪었다. 정전 피해 가구 중 1만 266가구는 복구작업이 완료됐고 198가구는 미복구 상태다. 영주시의 ㈜베어링아트는 제방 유실로 인애 전주가 무너지면서 정전이 발생했다.115건의 공공시설 피해도 발생했다.사면유실 도로는 39곳(안동 1, 영주 5, 문경 11, 영덕 2, 예천 10, 봉화 10곳), 산사태 도로는 12곳(영주 2, 문경 2, 예천 6, 봉화 2곳)에 이른다.하천의 제방유실은 34곳(안동 1, 영주 1, 문경 2, 예천 24, 봉화 6곳) 발생했다.주택피해로는 30동(예천 18, 영주 8, 문경 3, 봉화 1동)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 피해는 14건(안동 1, 영주 6, 문경 3, 칠곡 1, 예천 1, 봉화 2건), 전통사찰 피해도 9건(경주 1, 안동 1, 영주 4, 예천 1, 봉화 2건) 있었다.축사 3곳이 파손됐고 폐사한 가축은 6만20마리(문경 6만, 영주 18, 문경 1, 예천 1마리)에 이른다.도로가 통제된 곳은 전날 39곳에서 16일 오후 3시 현재 7곳으로 줄었고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지된 상태다.철도교통도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이 아직 개통되지 않고 있다.13일부터 현재까지 262건의 구조대 출동(구조완료 113건, 안전조치 140건, 구조중 9건)이 있었다. 현재 경북도 72명, 시군 761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이다.경북도는 “군·경·소방을 포함한 모든 자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비탈면의 붕괴를 대비해 주거지 주변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사전대피를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동강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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