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이달 계최예정이었던 해양과학산업축전을 취소하고 또 경북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 축전 with GMSP’를 취소했다.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축전은 울진군을 전국 최대의 해양과학산업 거점지역으로 홍보하기 위해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를 시작으로 해양과학산업과 관련된 20여 개의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한 산업전시관, 다양한 해양과학 관련 교육 및 체험행사, 해양과학포럼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군은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을 함께 애도하고 호우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전념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본 수재민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수해 극복에 협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아울러,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진 염전해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경상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잠정 연기했다.여전히 재난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차원으로 한농연 울진군연합회는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와 긴급회의를 통해 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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