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최근 SRS(주)와 '옥포·구지 농공단지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대구 지역의 산업단지관리공단과 맺은 협약에 더해 대구시 유일의 농공단지와 맺는 협약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옥포·구지 농공단지 70여개 기업의 지붕으로부터 총 33MW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 더욱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방식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SRS와 달성군은 건물 옥상과 지붕의 태양광 설치, 석면 슬레이트 지붕 교체, 임대료 지급, 자가용 PV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지원과 유휴부지의 활용을 통해 추가 임대수익을 창출해 달성군 내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또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돌발적인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의미에서도 대구시의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한 탄소중립 선도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협약"이라고 밝혔다.SRS 홍태화 대표는 "산단입주를 위한 환경 심사기준이 엄격한 농공단지의 특성 및 지구살리기라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극한의 폭우 피해도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한 만큼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SRS(주)가 진행하고 있는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협약기준 약 930MW 확보해 대구시와 업무협력 이후 만 7개월여만에 목표용량 1.5GW의 약 60%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