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긴급 의료서비지원을 위해 26일 봉화 춘양면을 시작으로 경북도, 도 의료원과 함께 농업인행복버스 추가 운영에 나섰다.농업인행복버스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농업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기관과 협력해 무료검진,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복지 증진 서비스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 101회(전국 876회)에 걸쳐 농협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농업인행복버스’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도내 4개 시‧군에 긴급 편성, 운영되며, 26일 봉화 춘양면을 시작으로 문경, 영주, 예천 관내 농협과 도 의료원이 협업해 피해가 심한 읍면을 순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핀다. 경북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 일상복귀 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문경 침수농가 복구를 시작으로 예천‧영주‧봉화 지역에 피해복구 인력지원, 이재민 대피소에 긴급구호물픔 및 생필품 지원,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사랑의 세탁봉사, NH농기계순회정비단 운영 등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농업인행복버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어려운 시기에 경북농협과 도 의료원이 함께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수해복구에 일손지원, 이동식 세탁차 운영, 농기계순회수리 등 각종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