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지난달 27일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지 분양에 나섰다.이번 공급토지는 모두 부분준공 대상 토지로 24년부터 토지이용이 가능하고, 24년 하반기 소유권이전이 가능해 2단계 내 조성되는 첫마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어 8월과 9월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주택건설과 연계한 단독주택용지 등 실수요자를 위한 토지 공급이 예정되어, 지역 부동산 시장 반등 기조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급 공고한 근린생활시설용지 근생30, 31블록의 9개 필지(소재지 안동시)는 단독주택지(D-11블록)와 접해있으며, 동측에는 10만평에 달하는 호민지 수변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호민지 수변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주상복합, 한옥형호텔, 하회과학자 마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은 물론 인근 하회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기능을 수행할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 인근 D-11블록의 단독주택 입주 및‘스탠포드호텔 안동’완공 시 유동인구 증가로 인근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별 공급면적은 430㎡~477㎡(130평~144평), 공급예정가격은 3억9600만원에서 4억63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 정도이다. 공사는 온비드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며, 입찰신청 및 입찰보증금 납부기간은 오는 7일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개찰 및 당첨자 발표는 16일 예정이다. 또 8월 첫째주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 31필지(소재지 예천군)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해당토지는 기 분양 완료된 D-12블록 단독주택지 내에 위치하며, 건너편에는 2천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물놀이장, 캠핑장 등이 위치한 패밀리파크와 인접해 있으며, 필지별 공급면적은 234㎡~306㎡(70평~92평), 공급예정가격은 1억4100만원에서 1억8600만원으로 평당 200만원 정도이며, 온비드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입찰신청 및 입찰보증금 납부기간은 오는 14일 1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개찰 및 당첨자 발표는 23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공급공고 중인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인접한 D-11블록(레이크빌리지)의 단독주택용지는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주택건설과 연계해 토지를 공급한다.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를 계획으로 현재 2단계 조성공사가 60% 정도 진행되고 있다. 평균연령 33세, 40대 이하 인구가 80%에 달하는 경북도청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2단계는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도심 내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현재 물놀이장/캠핑장 등 4만평 규모의 패밀리파크 선(先)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향후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경북도청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지정,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신도시 내 인구유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도시 2단계 내 다양한 용도의 토지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