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한 ‘유아풀장’에서 어린이가 풀장 배수구 구멍에 좌측 팔이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7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에 있는 한 유아풀장에서 어린이들이 풀장안에서 물총 싸움을 하면서 잠시 숨을 곳을 찾아 숨는 과정에서 10대 A군의 왼쪽 팔이 배수구에 끼어 미쳐 벗어 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름 19m, 수심 37㎝인 원형풀장 가운데에 있던 물놀이 시설 아래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이 출동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소생하지 못했다.
 
A군은 물놀이 시설 아래쪽에 있는 직경 13㎝의 취수구에 팔이 낀 상태에서 발견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