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추석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대출한 금융기관에 추석 자금을 지원한다.14일 한은 대경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이내로 제공한다. 금융기관이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대출액의 최대 50%를 금융기관에 연 2.0%의 저리로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및 담보 여부 등을 감안해 거래 은행이 자체 결정하며 업체별 설자금과 추석자금 대출액의 합계는 5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지원 대상은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을 제외한 경북 내 시·군과 대구 소재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다. 법무 관련 서비스업, 회계 및 세무 관련 서비스업, 병원 및 의원, 주점, 금융업, 부동산업, 도박업, 안마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제외된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자금 지원으로 추석 자금 성수기를 앞둔 지역 중소기업이 금융비용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