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16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군위군 효령면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위군 효령면에는 이번 태풍 카눈으로 한때 최고 시간당 강우량 32.4㎜를 기록하는 등 229㎜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남천 제방이 유실돼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심각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효령면 병수리와 불로리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집중됐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소속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침수지역 복구, 침수 피해 물품을 정리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류 구청장은 “이번 피해 복구 지원 활동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위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