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교육지원청 기세원 교육장은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자 고령군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세원 교육장은 1988년 울진군 죽변고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경북도교육청 장학사, 금오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경북드론고와 석전중 교장,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다. 
 
38년 6개월의 직장생활 동안 사명감을 잃지 않고 교육 현장 곳곳에서 소신 있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진정한 교육자의 참모습을 보여 주었다.
기 교육장은 지난해 3월 1일 자로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해 소통과 공감을 활성화해 신뢰받는 고령교육을 실현하고 ‘따뜻한 배움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 고령교육, 미래지향적이고 행복한 대가야인 육성’에 열과 성을 다했다. 
 
퇴직을 앞두고도 마지막까지 학교 교육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고 꼼꼼히 마무리하는 열정과 노력이 많은 교육 가족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오는 8월 31일 정년퇴임을 앞둔 기세원 교육장은 ”유년 시절 고령이 외가라 자주 들러 추억이 묻어 있는 곳에 교육장으로 취임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으며, 이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령군 발전에 적게나마 이바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38년 6개월의 직장생활을 고령군에서 마무리하게 된 것은 더욱 뜻깊고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고령군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대한민국 곳곳에서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