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신청사와 문화예술회관 이전을 두고 강영석 시장이 절차와 공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독선적 추진이 잘못되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주장하다가 결국은 주민소환이라는 마지막까지 가면서 상주시가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강영석 시장은 시장의 직무를 다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사 이전을 찬성한다는 현수막이 걸리면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졌다가 최근에는 주민소환이 본격화 되자 이번에는 관변단체와 시민단체 등 이 모여 주민소환을 반대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하겠다고 나섰다.이제 싸움은 주민소환을 찬성하거나 반대로 양분화되면서 상주시 민심은 찬성하는 쪽에서는 반대하는 이들이 적이 되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찬성하는 이들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찬성하는 단체도 상주시민이고 반대하는 쪽도 상주시민 임에 분명한데 찬성과 반대가 서로를 적으로 간주 하게되면 주민소환의 시간이 끝나고 나면 과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고 선후배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주민소환에 대한 이야기가 신청사 이전을 반대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반대하는 단체들은 지역의 지도자이며 어른으로 대접받고 있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2달여가 넘도록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다가 느닷없이 주민소환을 반대한다는 것은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생각이다.신청사 이전을 두고 2달여동안 잘못되었다고 목소리 높이면서 발이 부르터도록 뛰어다닌 분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주민소환인데, 주민소환을 반대할려면 주민소환을 주장하는 이들과 시장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주민소환은 안된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주민소환이 필요하다고 서명하는 시민들과 주민소환을 하면 안된다는 시민들 모두 다 상주시민인데 과연 주민소환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이며 앞으로 상주시는 어떻게 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