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취업자 수는 늘어났지만 광공업생산지수, 건설수주는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2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2분기(106.8)보다 4.7% 감소했다.업종별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7.6%), 화학물질·화학제품(의약품 제외, -17.4%) 등에서 줄었고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6.3%) 등에서 늘었다.건설수주액은 2조31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4조8679억원)보다 52.7% 감소했다.공사 종류별로 건축(-64.2%)·토목(-12.6%) 부문 모두 줄었다. 발주자별는 공공(10.5%)부문은 증가했지만 민간(-63.3%)부문은 하락했다.지역 수출액은 146억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고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82억300만 달러로 조사됐다.취업자 수는 27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2만4000명), 농업·임업 및 어업(1만6000명) 등에서 늘었고 광제조업(-3만6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30세 이상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15세부터 29세 연령층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00명이 증가한 8만1000명으로 나타났다.인구이동에서 대구·경북은 2139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대구지역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1249명 순유출했다. 20대(1522명), 60대(365명), 50대(284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488명), 30대(257명) 순으로 순유입됐다.구·군별로 보면 달서구(2420명), 북구(1667명), 수성구(1462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서구(1658명), 동구(1435명)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890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570명), 10대 미만(342명), 10대(250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60대(772명), 50대(646명) 순으로 순유입됐다.시·군별로는 포항시(431명), 칠곡군(358명), 구미시(316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의성군(353명), 예천군(136명), 울릉군(98명) 순으로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