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출석했다. 
 
김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법원에 도착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굳은 표정으로 2층의 형사2법정으로 곧바로 들어갔다. 김 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김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시청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구민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추석 선물 제공과 관련해 김천시청 전·현직 공무원 9명이 재판에 넘겨져 2명이 실형의 집행유예를, 나머지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다른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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