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국면은 끼니를 걱정하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이 지원될 수 있도록 면사무소 입구에 쌀통을 비치하고 ‘복지쌀통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을 지원하는 쌀통’이란 뜻을 가진 ‘복지쌀통 사업’은 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비치된 쌀통에 주민들의 쌀을 기부받고,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벌국면 자체복지사업이다. 우리 마을에 밥 굶는 이는 없게 하자는 미약한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쌀통을 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해 주민들이 더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쌀이 가득 채워지면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가정에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적은 양이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쌀을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나아가 이웃 간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택용 사벌국면장은 “우리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마련한 쌀통에 끊임없이 쌀이 기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